해마다 특별한 날이 되면 동네 꽃집에 들러 꽃다발을 사들고 집에 들어가곤 했는데,
꽃다발이라는게 처음에는 예쁘지만 그리 오래가지 못해서 버리게 되곤 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좀 다르게 오랫동안 볼 수 있고, 키울 수 있는 화분으로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어버이날 선물로 사들고 들어간 화분인데, 역시 어르신은 화사한 꽃을 좋아하시더라구요.
이번에 장만했던 보라색 꽃이 활짝 핀 호접란...
호접란 하나에 꽃대가 2개가 올라와 있더군요.
아직 화분에 옮기지 않은 꽃대가 2개 올라와 있는 호접란 하나와,
화분에 옮겼을때 허전함을 매꿔줄 식물을 하나 구입해서 화분에 옮겨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이 녀석이름이 부속! 부속이라는데 식물이름이 부속인지, 호접란과 함께 심을 부속품을 뜻하는 건지 애매모호~~ ^^; 그냥 관엽식물 쯤 되는가 봅니다.
노란색 화분에 옮겨심은 호접란와 앞에 데코되어 있는 관엽식물...
집까지 가져오면서 혹시나 꽃대가 부러질까봐 영화 레옹의 한장면처럼 옆구리에 끼고 걸어왔답니다. ㅎㅎㅎ
TV옆에 자리잡은 호접란 화분.. ^^;
호접란은 단단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물을 많이 주지 않아도 잘 산다고 하면서 1주일에 한번 물을 흠뻑 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호접란의 꽃모양이 나비 모양을 닮아서 그런지
호접란 꽃말이 '행복이 날아온다' 라는군요.
우리집에 날아든 호접란... 이제 더 행복한 일만 가득했음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