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이 하얀 청새치 발견,알비노가 아니고 루시스틱(leucistic)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보면 뾰족하고 창 같이 생긴 턱과 선명한 푸른색의 몸을 가진 큰 물고기 한마리가 등장하죠~ 그 물고기가 청새치입니다. 참치횟집에 가면 청새치라고 생선회로도 먹어볼 수 있는 것으로 새치류 중에서도 가장 맛이 좋다고 합니다. 청새치는 길이가 최대 350m나 되고 무게는 무려 200kg까지 자라는 어류인데요.

이런 청새치가 최근 코스타리카에서 바다낚시꾼에게 잡혔다고 하네요.


그런데, 청새치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몸이 하얀색입니다. 

문명 가느다란 몸에 창같이 생긴 주둥이가 보이는데 몸 색이 푸른색이 아니고 하얀색이네요~


새치는 색에 따라 흑새치, 백새치, 청색치로 나뉜다는데 종류를 색깔로 구분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은 아니지만 이건 백새치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해외 외신에 일제히 보도되고 있는 희귀한 청새치는 어쩌면 백변종 알비노 현상이 아닐까요?



이번에 포착된 온몽이 하얀 물고기는 생김새로 보아 청새치가 분명하지만 온몸이 하얀색이어야 하는 알비노는 아니랍니다. 자세히 보면 눈이 검은색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 물고기는 알비노가 아니고 루시스틱(leucistic) 이라고 하네요.

루시스틱은 전체적인 색소결핍으로 색소가 없는 알비노와는 달리 약간 색소세포를 가지고 있는 것을 뜻한데요~



이걸 청새치라 불러야하나? 그렇다고 백새치도 아니고, 루시스틱 청새치라고 불러야하나? 

아래는 루시스틱이 궁금해서 찾아본 사진입니다.


미국 뉴올리언스의 수족관에 있는 루시스틱 악어의 모습이라네요.

온몸이 하얀색인데 눈동자만은 파란색을 띄고 있습니다.


Posted by 다쏜다!!